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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보이스피싱 방지 위해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

윤석헌 “보이스피싱 방지 위해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

등록 2018.10.01 14:57

장기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1일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계좌를 개설·관리하는 금융사는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8개 금융협회 및 유관기관과 18개 은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 발족식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인터넷이나 첨단 통신기술과 결합하면서 날로 교묘하게 진화하고 범죄단체가 조직화, 국제화하고 있어 금융사들과 감독당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동향을 보면 피해자가 예·적금을 해지해 사기범에게 직접 송금하거나 이체하는 경우가 많다. 대포통장의 경우 제2금융권 계좌가 증가하고 1년 이상된 거래계좌가 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패턴은 본인확인 조치나 의심거래계좌 적발 등과 관련된 금융사 내부통제의 강화를 통해 어느 정도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최근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을 모르는 국민이 많고 알고 있더라도 전화를 받았을 때 사기임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독당국과 금융권은 피해 예방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과 금융권은 10월 한 달간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약 2만개 금융사 점포에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영업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문구가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고 최소 2회 이상 안내한다. 비대면 고객을 위해 금융협회 및 유관기관과 금융사 홈페이지에도 보이스피싱 주의 문구가 적힌 팝업을 게시한다.

윤 원장은 캠페인 첫 날 KB국민은행 본점을 직접 방문해 방문객에게 보이스피싱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창구 직원들을 격려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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