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토부, '공공임대주택' 매입단가 기준 메뉴얼 만든다 정부가 치솟는 공사비 속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자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 손질에 나선다. 26일 서울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형 건축비 매입단가 기준을 별도로 마련 중이다. 분양가상한제의 80%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측에서 법령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상 협의는 끝나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
고령화‧인구감소 먼저 겪은 일본 보니···대도시집중‧지방소멸로 양극화 고령화‧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인구감소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겪은 일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040년경으로 예상되는 지방 인구소멸과 함께 서울 등 일부 대도시 중심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부동산 급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 23일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인구문제 전문 민간 씽크탱크 한반도미래
미분양은 LH, 전세사기는 HUG···말라가는 국토부 산하기관 곳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실적악화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LH의 지난해 매출액은 13조8840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158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19조6263억원)보다 5조7000억원 줄었다. LH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6136억원, 2019년 2조7827억원, 2020년 4조3346억원, 2021년 5조6486억원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부동산시장 침체
건설업계, 노령화 대응 주거상품 개발경쟁 본격화 건설업계가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주거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핵심 키워드로 '도심'과 '소형평형'을 꼽았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고령층을 겨냥한 주거상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초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VL르웨스트'를 선보였다. MDM과 대우건설은 경기 의왕시에 세대공존형 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짓고 있다. 현대건설과 이지스자
조달청 업무 이관 앞두고 전년보다 설계공모 늘린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사태' 여파로 조달청에 설계·시공·감리 선정 권한을 이전하기 직전에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급격하게 늘린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LH 홈페이지 공고를 보면 LH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총 51개 공공주택 블록의 설계용역을 공모했다. 총 발주 금액은 1186억원 규모다. 이는 LH가 올해 예고한 공동주택 설계공모 발주 금액(2800억원)의 4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에서만 9개 공공주택 블록의
미분양 돋보기 5대 광역시도 휘청···"회복은 먼 얘기" 전국 미분양 주택이 수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5대 광역시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 적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코시스(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5대 광역시의 미분양주택은 총 1만8137만가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고작 66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가 9927가구로 미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이 3372가구, 울
미분양 돋보기 서울도 안심 지대 아냐···소형·소규모·나 홀로는 위험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규모별로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하는 단지도 있지만 준공 후에도 빈집으로 남는 악성 미분양단지도 있다. 뉴스웨이에서는 지역별 미분양 현황과 함께 미분양 발생 원인과 전망을 짚어봤다. 청약 불패로 불리는 서울에서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는 단지가 있다. 주로 소형평형으로 이뤄진 단지거나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나 1개 동으로 이뤄진 나
미분양 돋보기 경기도, 줄고는 있는데···냉기 여전 경기도 청약 시장은 여전히 미분양 그림자가 드리운 모습이다. 1월 말까지 6000가구 수준이던 미분양은 2월 기준 8000가구까지 치솟은 상태다. 그나마 모든 지자체에서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소진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도가 발표한 미분양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기준 경기도의 미분양주택은 총 8095가구로 집계됐다. 2주 전인 2월 15일과 비교하면 614가구가 줄었지만, 1월 말(6069가구)보단 2000가구 이상 많은 수치다. 경기도 내 미분양이 급증한
NW리포트 정부 진화에도 '5월 위기설' 현실화하나···건설업계 긴장감 팽배 4‧10 총선이 끝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5월 위기설' 현실화 여부에 건설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장기간 고금리로 건설경기 악화가 이어진데 이어 중동發 리스크까지 덮치면서 국내 부동산PF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폐업신고 1000건 육박…대형건설사도 신용등급 줄하향=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폐업·부도를 선언하는 건설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
서울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강남3구 1채면 그 외 지역 2채 산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는 가격 방어에 어느정도 성공한 반면, 그 외 지역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 간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격차가 2022년 3178만원에서 2023년 3309만원, 올해(3월 집계 기준) 3372만원 등으로 확대됐다. 올해 강남 3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이었다. 강남 3구 아파트 1 채면 그 외 지역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