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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兆' 돌파··· CMO 약진 기대 크다(종합)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兆' 돌파··· CMO 약진 기대 크다(종합)

등록 2022.07.28 01:33

유수인

  기자

창사 이례 상반기 첫 1조원 매출대규모 계약 잇따라 체결 호재로

그래픽= 박혜수 기자그래픽= 박혜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약진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은 16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1627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150억원으로 1조를 넘어섰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037억원, 영업이익 17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3.2%씩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을 냈지만 송도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반기에 약 1조원 가량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고, 대규모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원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제약사 MSD와 약 2768억원 상당의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바티스와는 1005억원의 CMO계약 의향서를, 유럽 소재 제약사와는 1540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회사는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상반기 기준 누적 수주 73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 부문도 누적 수주 95건을 기록했다.

게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이 연결재무재표에 반영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업계 1위 매출 실적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 매출 1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2조5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711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매출에 정기 보수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며 "하지만 3공장 가동률 및 환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5억원, 영업 이익은 53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성과에 따라 현재 전 공장(1·2·3공장)이 풀가동 중이다. 25.6만L 규모의 4공장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4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추가로 10만8000평 규모의 제 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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