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소비자가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게 특징이다.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고령층 소비자가 많이 찾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큰 영업점에 이를 우선 도입한다. 향후 전국 모든 ATM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안티피싱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평일 낮 시간뿐 아니라 주말·야간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금융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645억원(4948명)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야간·주말 시간에도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소비자 중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