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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오늘 인적분할, 통신-ICT투자전문회사로 재편

IT IT일반

SKT 오늘 인적분할, 통신-ICT투자전문회사로 재편

등록 2021.11.01 07:55

이어진

  기자

SKT, 37년만에 기업구조 재편···SKT-SK스퀘어 인적분할SKT, 통신 기반 AI·구독 집중···SK스퀘어 ICT투자 ‘올인’SK스퀘어 박정호 대표, SKT 유영상 MNO사업대표 수장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기업구조가 37년만에 변경된다. 통신 회사인 SK텔레콤과 ICT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로 인적분할돼 재출범한다. SK스퀘어는 SK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인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수장으로 취임한다. 존속법인인 SK텔레콤은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1일자로 통신분야를 맡는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ICT 투자를 맡는 신설법인 SK스퀘어로 인적 분할된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설립된 이후 37년만의 기업구조 개편이다.

이번 기업구조 개편은 통신과 비통신 사업을 함께 영위하던 SK텔렌콤의 비효율적 구조를 개편함과 더불어 공정거래법에 따른 규제로 반도체 등의 투자 확대에 제약을 받아온 SK하이닉스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그간 SK텔레콤은 통신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온전히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존속법인인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독 사업 및 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5조원이었던 연간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신설법인인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 투자 전문회사로 출범한다.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웨이브, SK플래닛 등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SK스퀘어의 초대 수장에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존속법인인 SK텔레콤의 수장은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SK스퀘어는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서 공격적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서 인수합병을 하기 위해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만 해 투자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ICT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가 직접 투자에 나설 경우 기존보다 반도체 사업 투자가 수월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4월 “반도체 시장이 크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준비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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