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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KB생명···’ 임기만료 앞둔 보험사 CEO 연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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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수 KB생보·윤열현 교보생명·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등
KB생보 실적 유일하게 뒷걸음···허 대표 연임 적신호 전망
동양생명, 中 다자보험 매각 성사 여부 변수로 작용할 듯
교보생명 FI와 법적공방 상황···보수적 인사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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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대형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 중에선 교보생명 윤열현 사장만 유일하게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반면 중소형 보험사에서는 다수의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상은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2022년 3월)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2022년 3월)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2021년 12월)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2021년 12월) 사장 등이다.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연말 정기인사가 올해 말로 예정돼 있어 연임 여부는 연말에 정해질 전망이다. 권 대표이사는 취임 1년만에 하나손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디지털 손보사 전환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연임이 점쳐진다.

하나손보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까지 수익을 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56억원이었던 데 비해 안정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전환을 선언한 하나손보는 내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전략본부와 상품업무본부로 분리하고 디지털전략본부장에 현 하나손보 GA 하나금융파인드 남상우 대표를 선임했다.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3월 취임해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뤄셩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임원진 중 재임기간 5년 9개월로 가장 오랜 시간 동양생명을 지켜온 인물이다.

실적면에서 보면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1461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이 71.1% 증가했다. 지난해 순익 역시 전년보다 14.5% 늘어난 128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동양생명의 모회사인 다자보험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은 변수다. 중국 재정부 산하 중국보험보장기금은 다자보험 지분 98.8%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3차례 진행된 공개 경매에도 인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자보험의 해외 계열사인 동양생명의 중장기 로드맵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뤄젠룽 대표이사 거취 역시 현 상황을 이사회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연임은 불확실하다. 우선금융지주 계열사 CEO 임기는 기본 2년에 연임 1년을 더한 ‘2+1’ 형태가 보편적이다. 허 대표이사의 경우 이미 모든 임기를 채운 상황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는 없었다. KB생명은 올해 상반기 11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시 KB생명보험은 “신계약 증가에 따른 수수료 집행의 영향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B생명보험 올해 상반기 누적 초회보험료는 32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65억4000만원)보다 60억1000만원(122.6%) 늘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올해 KB생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2년간 영업채널 디지털화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미래 먹거리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푸르덴셜생보와의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허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올해 KB생보는 일관성 있는 영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영업총괄직을 신설하고 독립돼 있던 영업채널을 총괄 산하에 배치했다. 변액보험 경쟁력 차별화를 위해 CPC전략본부 산하에 변액비즈부를 신설했다. 디지털비즈실은 디지털비즈본부로 확대 개편해 미래 수익 창출 창구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연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손보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68억원)대비 580.9% 폭증했다. 이에 더해 최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순이익 대비 36% 증가한 573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누적 순익 876억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교보생명의 윤열현 사장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현재 어피너티컨소시엄(FI)와 풋옵션 분쟁 법적 분쟁 중이기 때문에 기존 인사를 쉽게 바꾸진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윤 사장은 1982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후 지난 2019년 대표이사 겸 사장에 선임된 정통 교보맨인데다, 현재 자산운용과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실적도 좋다. 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610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 증가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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