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합작 A홀딩스 이사회 합류 황인준 라인 CFO

[He is]韓-日 합작 A홀딩스 이사회 합류 황인준 라인 CFO

등록 2020.08.25 16:26

수정 2020.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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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안살림 맡던 ‘재무통’, 라인 상장 성과이해진 회장 외 유일한 네이버측 이사회 멤버

황인준 라인 CFO.

네이버,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이사회 멤버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더불어 황인준 라인 CFO가 합류했다. 네이버에서 8년 간 재무를 담당했던 재무통인 황 CFO는 라인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꼽힌다. 황 CFO는 한일 최대 IT기업으로 부상한 A홀딩스의 안살림을 도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의 이사회 멤버로 이해진 네이버 GIO와 황인준 라인 CFO가 합류했다. 이해진 GIO는 A홀딩스 초대 이사회 회장직을 맡는다.

소프트뱅크에서는 미야우치 겐 CEO와 후지하라 가즈히코 CFO가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남은 1석은 소프트뱅크에서 선임하지만 네이버와 협의된 인물을 채택키로 했다.

이해진 GIO와 함께 네이버 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A홀딩스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 황인준 라인 CFO는 재무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65년생인 황인준 CFO는 크레딧 스위스, 삼성증권,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등을 거치며 IT산업과 기업투자부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 네이버(당시 NHN) CFO로 합류했다.

이후 8년 간 네이버의 안살림을 도맡아 오다 지난 2016년 라인의 CFO로 자리를 옮겼다. 황 CFO는 본래 네이버와 자회사인 라인의 재무 관련 업무를 함께 총괄했으나 당시 인사로 라인만을 전담하게 됐는데 미국과 일본 지역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황 CFO가 라인으로 이동한 이후 네이버는 라인의 일부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했고 4개월 만인 2016년 7월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리에 상장을 마무리, 1조원대의 실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 CFO는 라인의 성공적인 상장과 더불어 라인의 외형 확대에 따른 안살림을 도맡아온 점을 인정받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한일 최대 IT기업인 A홀딩스에서 후지하라 가즈히코 소프트뱅크 CFO와 함께 재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