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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시판 허가 획득

SK케미칼,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시판 허가 획득

등록 2017.10.09 12:34

김민수

  기자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용화하는데 성공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사진=SK케미칼 제공)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용화하는데 성공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세계적으로 단일 제품 독점인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했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과제명 NBP608)’가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로 꼽히는 대상포진백신은 이전까지 글로벌 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를 통과한 스카이조스터는 향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연내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포진백신 시판 허가로 한국은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對)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가운데 절반인 14종의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엄격히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간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제품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SK케미칼은 이번 허가로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억8500만달러, 한환로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인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했다”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백신 자급화를 위해 2008년부터 연구개발에 돌입, 총 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백신 개발에 몰입해왔다. 특히 경북 안동에 지은 세계 최고수준의 백신공장인 L HOUSE을 통해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함으로써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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