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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독감 비상’ 미얀마에 스카이셀플루 4가 긴급공수

SK케미칼, ‘독감 비상’ 미얀마에 스카이셀플루 4가 긴급공수

등록 2017.09.04 15:12

김민수

  기자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아이셀플루 4가. (사진=SK케미칼 제공)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아이셀플루 4가.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최근 독감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미얀마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SK케미칼은 독감이 대유행한 미얀마에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를 긴급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스카이셀플루4가 공급은 최근 독감 확산으로 백신 수급이 어려워진 미얀마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주변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SK케미칼은 7월말 이뤄진 긴급 지원 요청에 따라 스카이셀플루4가를 지난 달 해당 지여 파트너사를 통해 미얀마 정부에 공급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현재 미얀마에 진출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허가가 이뤄지기 전이라 이번 지원은 미얀마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 아래 진행됐다. SK케미칼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향후 미얀마 진출을 위한 시판 허가 신청도 신속하게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얀마는 7월말 기준 약 180여명의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약 5.5%가 사망했다. 이는 연평균 기온이 27도 내외인 미얀마에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 독감 대유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최근 무균 배양시설에서 생산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고 계란 알러지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포를 배양해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은 세계에서도 소수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다”며 “유사시 한 발 빠른 백신 공급으로 인류의 건강을 지킨다는 미션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국내에서 접종될 약 535만도즈(1도즈=1회 접종량)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 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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