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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고시원 소방시설 설치지원 사업 대상(左), 고시원 복도에 설치된 스프링쿨러(右). 사진=서울시제공
서울시가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가 도입된 2009년 5월 이전부터 운영 중인 19개 노후고시원을 지원 대상으로 삼고 소방시설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대상 고시원은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19곳으로 중구(5곳), 강동구(3곳), 영등포구(2곳) 등 총 802실 규모다.
시는 내달 2차 신청을 받아 26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고시원 사업자는 소재지 구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시는 선정된 고시원 운영자와 함께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 지원과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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