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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악재에 남북경협주도 못 버텼다

[검은 목요일]미국發 악재에 남북경협주도 못 버텼다

등록 2018.10.11 17:09

서승범

  기자

코스피 4.44%, 코스닥 5.37% 하락···1년 전으로 뒷걸음칠남북경협주도 직격탄 맞아···현대로템·현대건설 6%대 하락개성공단 입주기업은 하락 폭 더 커···최대 -11.57% 급락

미국發 악재에 남북경협주도 못 버텼다 기사의 사진

미국 증시발 악재에 연초부터 국내 증시 견인차 역할을 하던 남북경협주들도 폭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40.12포인트(-5.37%) 하락한 707.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3∼4%대의 낙폭으로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락장을 맞이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자취를 감췄다.

이날 남북경협 대장주들은 모두 큰 하락폭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철도 대장주인 현대로템은 전일대비 6.47%(1750원) 하락한 2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건설 대장주로 불리는 현대건설도 6.59%(3800원) 5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대아티아이(-4.12%), 우원개발(-6.82%), 현대정보기술(-4.49%), 리노스(-6.26%), 세명전기(-8.75%), 현대엘리베이(-8.06%)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역시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다.

제이에스티나(-11.57%), 자화전자(-8.94%), 인지컨트롤스(-8.26%), 좋은사람들(-9.72%), 신원(-7.09%), 재영솔루텍(-7.32%) 등이 급락장을 보였다.

이외에 건설, 시멘트 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전일대비 5.44% 하락한 108.8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건설업지수도 -5.21% 하락한 75.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남북경협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남북경협주는 ‘실체 없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여올렸기 때문에 증시 분위기 악화로 거래량이 줄어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테마주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거래량이 중요하다. 장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날 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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