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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적 반등' 성공한 넷마블···"2분기부터 큰 폭 성장"(종합)

IT 게임

'실적 반등' 성공한 넷마블···"2분기부터 큰 폭 성장"(종합)

등록 2024.05.09 17:31

수정 2024.05.09 17:33

강준혁

  기자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전년 比 흑자 전환비결은 비용 효율화···"연말까진 기조 유지""게임사업 경쟁력 회복에 전사 역량 집중"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넷마블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넷마블이 올해 1분기(1월~3월) 신작 부재에도 비용 효율화 전략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부턴 다수 신작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적자에 머물렀는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 1분기까지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도 선방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19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이었다.

호실적 배경은 비용 효율화 전략 덕이다. 주요 비용 구조를 살펴보면, 이 기간 전체 비용은 5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구체적으로 지급수수료는 전체의 38.8%에 해당하는 2274억원으로 집계됐고 ▲인건비가 1795억원 ▲마케팅비가 1015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상각비 포함 기타 비용으론 733억원을 지출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까진 유지될 전망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부턴 신작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실적을 봐가면서 적절히 투자할 생각이라 전년도 비용 규모는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을 보면 인건비 등 고정비에 대해선 유의미한 상승 없이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기조는 연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비 가이던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권영식 대표는 "신작 마케팅 가이던스의 경우 게임이 론칭하면 사전에 50~100억원을 사전에 사용한다"며 "이후 성과에 따라 마케팅비를 집행하는데 보통 2~3개월까진 매출 기준 20% 아래에서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연대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신작 라인업이 가동된 만큼,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 CFO는 "아스달연대기, '나 혼자말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등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4개 신작이 예상된 만큼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4일 아스달연대기에 이어 전날인 8일 나혼렙 출시, 오는 29일 레이븐2의 데뷔도 예정된 만큼 업계에선 2분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권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5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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