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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크래프톤, 올해 M&A 본격화···"전 세계 350개 게임사 검토"

IT 게임

크래프톤, 올해 M&A 본격화···"전 세계 350개 게임사 검토"

등록 2024.03.26 11:49

임재덕

  기자

26일 SETEC서 정기주총···"M&A 본격 진행할 예정"미비한 주주환원책 지적에는 "배당 포함 전반 검토"

크래프톤이 새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크래프톤이 새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크래프톤이 새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M&A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위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여러 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게임 회사 350개 이상을 타깃으로 삼아 모두 검토했고, 대상 게임사와 미팅도 열심히 진행했다"며 "향후 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병규 크래프톤 창업자는 최근 일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대상을) 조사했고, 연내 대형 M&A를 하겠다"면서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에서 투자 대상을 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배 CFO에 총 8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한 소액 주주는 "임원진보다는 실제로 게임을 만들고 기여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더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고, 김창한 대표는 "CFO는 앞으로 일어날 M&A 등 외연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람이 전부인 회사에서 회사가 성장했을 때 보상하는 것은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미비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는 배당을 약속할 수 없는 자리"라면서도 "(주주들로부터) 내부적으로 (배당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받은 만큼, 배당을 포함해 전반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주주들은 크래프톤이 진행 중인 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인수합병(M&A) 외에도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안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었다.

배 CFO는 "주가라는 게 주주환원 정책만으로 움직이진 않을 수 있지만, 지난해 진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며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주주환원 관련한 생각을 갖고 실제로 실천하는구나라는 믿음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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