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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2343억원···비이자이익 156% 늘었다

금융 은행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2343억원···비이자이익 156% 늘었다

등록 2024.02.16 15:05

한재희

  기자

충당금 확대에도 전년 대비 0.2% 증가농업지원사업비도 4.9% 늘어나유가증권 운용손익 늘며 실적에 기여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2343억원···비이자이익 156% 늘었다 기사의 사진

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비아지이익에 힘입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조2343억원을 거둬들였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927억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대비 9.4% 늘었다.

지난해 실적을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급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크게 늘었는데, 전년 대비 245.6% 증가한 1조4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금리에도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보험 회계기준이 변경된 영향이다. 이자이익 감소 분을 제외한다면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8% 증가한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충당금을 대폭 확대됐다. 지난 2022년 7820억원이었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지난해 2조1018억원으로 늘렸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20%에서 202.12%로 낮아졌다.

농협금융 전체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0%에서 0.57%로 높아졌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735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83.4% 늘어난 5564억원, 농협손해보험은 26.7% 늘어난 14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농협생명은 전년 대비 16.3% 감소한 1817억원, 농협캐피탈은 17.1% 줄어든 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024년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하여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전반에 AI·디지털과 ESG 접목을 추진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과 함께, 중장기 수익기반을 확보하여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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