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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코프로, 지난해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52% ↓

산업 에너지·화학

에코프로, 지난해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52% ↓

등록 2024.02.07 10:13

김현호

  기자

4분기 영업손실 1224억원···에코프로비엠도 적자

사진=에코프로 제공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리튬, 니켈 등 메탈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4분기는 적자를 보였다.

7일 에코프로는 매출 7조2590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의 2023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1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된 탓이다.

가족사별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줄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조18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147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18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국내 유일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장단들과의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물가격 하락세가 예측한 것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고객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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