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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매출 1조원 넘긴 티웨이항공, LCC 2위 도약···비결은 '투자'

산업 항공·해운

매출 1조원 넘긴 티웨이항공, LCC 2위 도약···비결은 '투자'

등록 2023.11.24 09:52

박경보

  기자

대형기 도입, 훈련센터 건립 등 과감한 투자 결실

티웨이항공이 도입한 보잉 B737-8. 사진=티웨이항공 제공티웨이항공이 도입한 보잉 B737-8.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웨이항공은 제주항공에 이어 LCC(저비용항공사)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기간 전인 2019년 업계 3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이후 코로나 기간에도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준비하기 위한 중대형 항공기 기재도입 및 승무원 교육, 훈련센터 건립 등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조치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중단거리 노선에 치중한 LCC 영업 전략을 벗어난 노선 차별화도 수익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청주공항을 통해 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비수도권 여객 수요을 흡수한 것도 실적 증대 요인으로 함께 작용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6.11~), 인천-코타키나발루(6.19~), 청주-연길(7.21~), 대구-울란바타르(7.28~)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홍콩(7.14~), 인천-사가(9.8~) 노선을 재운항하기 시작했다.

노선 증대를 통한 수송 실적에서도 국내 LCC 중 여객 수 2위에 올랐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10월 누적 826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2019년 660만명 대비 25%의 수송객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중대형기 A330-300 3대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대형기를 포함해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효율적인 기재 운용에 따른 수익성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말 기준 2000여명이었던 티웨이항공의 직원 수는 올해 2500여명으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객실, 운항, 정비, 일반직 채용을 추가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을 통해 엔데믹 이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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