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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걱정은 기우"···아이폰15 시리즈 성공 궤도 진입

이슈플러스 일반

"걱정은 기우"···아이폰15 시리즈 성공 궤도 진입

등록 2023.10.16 08:20

강준혁

  기자

애플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애플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제공

지난 9월 미국 출시한 아이폰 15시리즈에 대한 걱정은 '기우'(杞憂)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5 기본형과 프로맥스를 만 이틀간 써본 결과에 대해 16일 밝혔다.

프로맥스를 써본 결과 애플은 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 성능의 프로세스를 비롯해, 시리즈 최초 티타늄 소재를 채택하는 등 폼팩터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라고 설명했다.

출시 초기 발견된 소프트웨어 버그 등에 따라 단말기가 뜨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한 뒤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기본형의 경우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역대급 성능' 아이폰15 프로맥스, 카메라·티타늄·동작버튼 "눈길 가네"이번 시리즈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7 프로' 칩을 탑재해 공개됐다. 성능 측정에선 긱벤티(Geekbench) 기준으로 싱글코어 2899점과 멀티코어 7254점을 기록했다.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메탈 스코어'는 2만7336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아이폰14 프로맥스(2만2364점)와 비교했을 때 약 22% 높은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코어 하나가 추가된 영향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는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메인 카메라의 초점 거리를 24㎜, 28㎜, 35㎜로 세분화했고, 광학 줌은 기존 3배에서 5배로, 디지털 줌은 최대 15배에서 최대 25배로 늘렸다. 8배 줌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즈처럼 '줌 락'도 들어간다.

사진·동영상을 촬영하고 처리하는 절차, 이른바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도 개선해 2400만 화소로 더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사진·동영상을 출력한다.

시리즈 처음으로 티타늄 소재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티타늄은 재료의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이 큰 합금으로, 애플은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는 줄여 "가장 가벼운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221g으로 전작 대비 약 19g 감량에 성공했다.

최대 2000 니트까지 지원하는 17㎝ 슈퍼 레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지만, 테두리 부분을 줄여 스크린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충전단자는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8핀 포트 대신 USB-C 타입으로 변경됐다.

또 벨소리·무음 스위치가 없어지고, 동작 버튼이 새로 들어왔다.

설정에서 카메라, 손전등, 음성메모, 단축어 등을 기호에 따라 고르면 된다.

출시 초기 논란이 됐던 '과열' 문제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상당 부분 해결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충전하거나 장시간 영상 통화 등을 하면 손난로와 비슷한 수준의 열을 느낄 수 있다.

과열 방지를 위해 높은 온도에서 성능을 제한하는 '스로틀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열이 있을 때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경향은 있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가 소프트웨어 버그 등에 따라 기기가 뜨거워진다는 점을 인정했다.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선 운영체제를 ios 17.0.3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내추럴 티타늄, 블루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랙 티타늄 네 가지다.

판매가는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가 각각 155만5000원, 190만원부터다.

'가성비'는 기본형···'M자 탈모' 노치는 "이젠 안녕"
기본형은 프로급 성능에 디자인도 빠지지 않고 가격도 최대 125만 원 저렴하다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전작인 아이폰14 프로와 동일한 'A16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이는 긱벤치 기준 싱글코어 2630점과 멀티코어 6653점을 기록한 프로세서로, 출시 1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상위권이다. 메탈 스코어는 2만2613점을 기록했다.

화면 넘김에선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게임이나 동영상 촬영 등 주요 기능을 사용할 때는 프로 모델과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71g의 가벼운 무게도 강점이다.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후면 초광각 및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2배 광학 줌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적용해 2400만 화소 사진을 완성한다.

한때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M자형 노치는 사라졌다.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채택했으며, 이를 지원하는 제삼자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났다.

에어드롭 부수 기능 '네임드롭'도 이용할 수 있다. 각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상대방과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으며, 아이폰 안에 있는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최대 수심 6m, 최대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8' 방수·방진 등급도 갖췄다.

통신 3사는 아이폰15 기본형에 4만5100원∼45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4 기본형과 비교했을 때 최대 87.5% 오른 수치다.

판매가는 아이폰15 기본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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