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편입 후 첫 대형 수주···10년간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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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에 이차전지용 동박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33년 5월 4일가지 10년간이다. 계약 상대와 금액 등 주요 계약 조건은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주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에 편입된 뒤 공개한 첫 대형 장기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을 글로벌 배터리사 또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14일 동박 생산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고 새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와 말레이시아에 동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6만톤으로 국내 동박 업계에서 1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과 스페인, 미국 등의 신규 공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23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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