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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RC팀, 일본 랠리서 '토요타' 앞지르고 '더블 포디엄' 등극

현대차 WRC팀, 일본 랠리서 '토요타' 앞지르고 '더블 포디엄' 등극

등록 2022.11.14 20:43

윤경현

  기자

10일~13일, 日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1·2위 차지종합 순위 최종 3위로 내년 시즌 기대감 높여팀·드라이버 순위 1위 유지, 동반 우승 청신호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일본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 사진=현대자동차 제공'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일본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일본 랠리에서 토요타를 앞지르고 더블 포디엄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대회가 진행된 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도요타 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마지막 대회에서 더블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진행된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1위, '오트 타낙'이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한 토요타 팀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시 등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거둬들인 우승인 만큼 전문가들은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일본 랠리 우승이 더욱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0년 마지막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WRC 대회에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다니엘 소르도(Daniel Sordo)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이번 일본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마지막 날 경기 중 비가 올 것을 예상하고 출전팀 중 유일하게 레인 타이어를 사용해 토요타 팀을 제치고 안정적으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 시즌 여러 가지 불운으로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일본 랠리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최종 3위를 차지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왼쪽)가 우승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왼쪽)가 우승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또 19개의 스테이지 중 12번째 스테이지에서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이후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현대팀에게 다섯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5점을 얻으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12년 만에 열린 일본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마지막까지 현대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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