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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으로 뜬 노터스·공구우먼, 주가 제자리로···애증의 폭탄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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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 발표 후 주가 급등···약세장 속 군계일학
기업가치 무관한 단순 이슈에 반짝 상승 그쳐
"무증 종목, 이슈보다 기업가치 보고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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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꾸준한 약세장을 보이는 가운데 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몇 차례나 주가가 급등하며 약세장에서 유일하게 '빨간색' 그래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등한 주가가 지속되지 못한 채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코스닥 상장사 노터스는 28일 전 거래일 대비 11.03%(1030원) 하락한 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터스는 지난달 9일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에이치엘비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무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날 노터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가량 상승했다. 같은 달 10일에 주가가 2.55% 빠지긴 했지만 11일부터 6거래일 동안 주가는 지속 상승, 18일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권리락이 실시된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1만원이었던 노터스의 주가는 단숨에 3만705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영업일 동안 거래가 정지된 노터스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내리막을 타 23일 7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 종가와 비교하면 10영업일 만에 주가가 81% 감소한 것이다. 지난 27일 상한가를 기록하긴 했으나 여전히 1만 원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는 30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공구우먼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14일 공구우먼은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한지 3개월도 안돼 무상증자 소식을 발표한 것이다. 공시 직후 공구우먼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했다.

16일엔 장중 주가가 12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상한가 이후 3거래일 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32% 가량 하락했다. 지난 23일엔 종가 5만9000원을 기록, 고가였던 15일 종가(10만3300원) 대비 43%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노터스와 공구우먼 외에 무상증자로 주가가 급등한 기업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 22일 케이옥션은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신고가인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온피플도 1주당 신주 1주 배정을 확정하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상승 했었다. 실리콘투도 무상증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무상증자는 기업 이익이나 자본 잉여금을 재원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부상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전체 시가총액이나 실제 자본금엔 변화가 없다. 다만 유통 주식 수가 늘면서 거래가 활발해진다.

또한 무상증자는 재무구조가 양호해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주가에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업의 주가 관리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무상증자 기업들의 경우 투기성이 짙은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터스와 공구우먼 등도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변화 없이 무상증자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상증자로 단기적인 유동성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는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며 "무상증자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와 이익 창출 능력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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