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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해외법인 자본구조·수익성 개선···"증시 활황 효과"

지난해 증권사 해외법인 자본구조·수익성 개선···"증시 활황 효과"

등록 2022.04.24 12:00

박경보

  기자

전년比 자산총계는 47.9% 줄고 자기자본은 13.3% 증가순이익도 62.3% 급증···적극적인 아시아 마케팅 빛 봤다

표=금융감독원 제공표=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의 자본구조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30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47.9% 줄었다.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Repo 거래를 축소하면서 자산과 부채 모두 감소했다. 이는 해외진출 증권사 자산총계(465조2000억원)의 6.59%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8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해외진출 증권사 자기자본(52조6000억원)의 16.8% 수준이다.

지난해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600만달러(3627억원)로,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베트남 등 7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 등 6개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제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의 총자산은 줄었지만 자기자본은 증가하면서 자본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글로벌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1억8700만달러, 2020년 1억8900만달러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 및 감독당국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14개국에 진출해 69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5개, 사무소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2개(현지법인 39개, 사무소 13개), 그밖에 미국 12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특히 대형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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