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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가장 기억 남아"

떠나는 이주열

"코로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가장 기억 남아"

등록 2022.03.23 16:00

수정 2022.03.23 16:09

한재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년간 총 76회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송별간담회에서 "통화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그 파급 시차 때문에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그런 태생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불확실성 하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어떤 통화 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한 들어보라고 한다면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그 위기 대응, 그리고 그 이후에 제가 다시 어떤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그 과정"을 가장 기억나는 통화정책결정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금통위원과 임직원은 물론이고 또 바깥으로는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관계 기관장들과 아주 긴박하게 협의하고 토론하는 일들이 기억난다"면서 "전례 없는 정책 수단을 또 동원을 했던 것과 다행히 그런 정책 대응의 효과를 나타내서 금융시장이 빠르게 불안이 진정되고 경제 회복이 가시화 됐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례적이고 정말 전례가 없는 그런 그 초완화적인 정책을 언제 되돌리느냐 언제 정상화시키느냐 하는 고민을 시작을 했었다"며 "8월달부터 첫 시동을 걸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과정, 과거 2년간의 모든 그런 통화 정책 결정 회의가 앞으로도 제일 기억에 남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재는 한은의 발전을 위해 인적 자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뽑았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발전의 핵심 동력은 결국 사람의 문제"라면서 "개인, 그 구성원 개인의 능력 역량 그게 가장 핵심적인 성장 발전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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