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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580억 규모 지뢰탐지기-Ⅱ 양산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580억 규모 지뢰탐지기-Ⅱ 양산 계약 체결

등록 2021.10.18 10:38

이세정

  기자

사진=한화시스템 제공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80억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2년부터 1600여대의 ‘지뢰탐지기-II’를 납품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군 지뢰제거작전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제거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약 200만발 가량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목 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고,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쉽게 유실되곤 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지뢰탐지기-II는 지표투과레이다(GPR)와 금속탐지기(MD)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지뢰까지 탐지 가능하다.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부장은 “이번 양산으로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작전 수행이 가능해지고, 지뢰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미 검증된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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