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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이슈 콕콕]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등록 2021.08.23 15:37

이성인

  기자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치매 증상 줄여준다는 ‘이 식물’ 기사의 사진

흔하게 발병하지만 100% 치료제는 없는, 그만큼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치매인데요. 최근 자생식물인 ‘기린초’ 잎이 치매 증상인 인지기능장애를 완화해주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린초(麒麟草)란 ☞ 바위 위나 냇가에 자라는 돌나물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식물 전체 또는 뿌리를 비채(費菜)라고 부름. 봄·가을에 채취해 신선하게 또는 햇볕에 말려 사용하며, 혈액순환 및 해독 효과 등을 지님

농촌진흥청이 최근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먼저 시험관 효소 활성 실험에서 기린초 잎 추출물은 치매 치료제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와 비슷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흰쥐에게 기린초 추출물을 저농도(100mg/kg)와 고농도(300mg/kg)로 14일간 투여한 결과, 투여 집단은 인지기능장애만 유발한 집단보다 각각 24%와 25.9% 빨리 대피 장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억력 장애 동물에게 기린초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장기기억과 공간학습 장애가 눈에 띄게 회복” - 경희대학교 심인섭 교수(동물실험 담당)

농진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국내 전문 학실지에도 내용을 실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농가 생산 기반을 갖춰지면 식·의약 소재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는 84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연구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아울러 가뜩이나 힘든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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