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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시중은행 영업점 1년새 304개 줄어···5년來 최대치

금융 은행

지난해 시중은행 영업점 1년새 304개 줄어···5년來 최대치

등록 2021.04.07 12:00

수정 2021.04.08 08:31

이수정

  기자

지난해 비대면거래·모바일 뱅킹 확대 영향 전년比 304개 감소···폐쇄 334개·신설 30개시중은행 238개↓···전체 감소 수의 78.3%

지난해 시중은행 영업점 1년새 304개 줄어···5년來 최대치 기사의 사진

지난해 시중은행 영업점이 비대면거래 및 모바일 뱅킹 확대 영향으로 5년내 최대치로 감소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 말(6709개)보다 304개 감소했다. 폐쇄점포는 334개, 신설점포는 30개다.

은행별로는 KB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폐쇄한 시중은행 점포는 238개로 전체 폐쇄 영업점의 78.3%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7년(283개)에 이어 5년 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이 영업점이 없어진 곳은 KB국민은행(83개)이며 그 뒤를 하나은행(74개), 우리은행(58개), 신한은행(21개)가 따랐다.

지방은행은 44개 점포가 없어졌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수치다. 지방은행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 시중은행과 다르게, 지난 2016년 소폭(3개) 늘어나기도 했으나 비대면·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결국 큰 폭으로 줄었다. 특수은행 점포 역시 지난해 22개 줄어들어 5년 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도권과 광역시 내에서 없어진 은행 점포는 지난해 251개로, 2017년 말(273개)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비대도시권은 지난해 53개의 영업점이 문을 닫았다.

금융감독원은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 소비자가 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해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에는 은행 점포 폐쇄에 따른 금융 소비자 및 금융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규정이 명시돼 있다.

우선 은행이 점포 폐쇄를 결정할 땐 자행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소비자보호부서에서 영향평가를 해야 하며, 만약 금융취약계층 보호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점포를 유지하거나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점포 폐쇄 결정 시 관련 내용을 최소 3개월 전부터 2회 이상 고객에게 통지해야 하며, 폐쇄 과정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직원 교육이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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