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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 보유 퓨얼셀 지분 현물출자 받아···지분율 30.3%로

두산중공업, ㈜두산 보유 퓨얼셀 지분 현물출자 받아···지분율 30.3%로

등록 2021.03.19 18:40

김정훈

  기자

㈜두산 보유 지분 14.7% 추가 확보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시너지 가속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을 완료하면서 두산중공업과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3사가 그룹의 사업 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을 완료하면서 두산중공업과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3사가 그룹의 사업 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두산퓨얼셀 지분율을 30% 선으로 늘리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두산중공업은 19일 ㈜두산이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 받고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해 ㈜두산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두산으로부터 현물출자 받는 퓨얼셀 주식은 보통주 1001만6672주(약 5117억원), 1우선주 188만843주(약 296억원), 2우선주 15만8248주(약 29억원) 총 5442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 4784만3956주를 발행해 ㈜두산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1375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박정원 회장 등 ㈜두산 대주주가 보유한 퓨얼셀 지분 15.6%를 증여받은 데 이어 ㈜두산 보유 지분 14.7%를 현물출자 받게 돼 출자 후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게 되는 퓨얼셀 지분은 30.3%로 증가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퓨얼셀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퓨얼셀의 사업 시너지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에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제주, 동해에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퓨얼셀은 대산 부생수소발전소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등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퓨얼셀의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 중소형원자로(SMR, 77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퓨얼셀은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의 분할합병 건도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 의결했다. 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51.05%는 계열관련 자산을 보유한 회사를 인프라코어로부터 인적분할한 뒤 두산중공업이 흡수합병하게 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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