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25일(현지 시각) 투표를 거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 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판결 일정을 10월 26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최종 판결은 다음 달 5일로 예정됐지만 3주가량 뒤로 밀린 셈이다.
표면적인 연기 사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ITC의 결정에 변수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
앞서 ITC는 지난 2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다.
ITC는 다음 달 최종 판결 전까지 SK이노베이션에 내린 조기패소 결정에 대한 리뷰(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 LG화학 측에 어떤 문서가 영업비밀을 침해했고 어떠한 손실을 입혔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상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dor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