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0.3원 오른 1408.3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8.5원 오른 리터당 1304.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1.0원 오른 1379.9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0.2원 상승한 1422.0원이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5원 상승한 리터당 1502.7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서는 94.4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1500원 선을 넘어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15주 만의 일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오른 1386.2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상승했다”며 “다음달 기름값 폭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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