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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독점’ 삼성 무너뜨린 정태영···현대카드, 코스트코 단독 계약

‘18년 독점’ 삼성 무너뜨린 정태영···현대카드, 코스트코 단독 계약

등록 2018.08.24 14:41

장기영

  기자

‘18년 독점’ 삼성 무너뜨린 정태영···현대카드, 코스트코 단독 계약 기사의 사진

정태영 부회장<사진>이 이끄는 현대카드가 지난 18년간 코스트코 카드 결제를 독점해 온 삼성카드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내년 5월부터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로만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새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24일 코스트코코리아와 단독 가맹점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가맹점 제휴는 지난 2000년 이후 18년간 삼성카드가 독점해왔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말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올해 3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최종 협상을 진행해왔다.

현대카드와 코스트코의 제휴기간은 2019년 5월 24일부터 10년이다. 이 기간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으로만 결제를 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제휴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단순한 제휴카드 사업자가 아닌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별도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PLCC)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 마케팅, 브랜딩 등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지향하는 국제표준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사로 현대카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코스트코의 국제표준에 적합한 새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공동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휴사 변경에 따른 기존 코스트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고객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혜택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트코가 고객에게 제공했던 혜택과 현대카드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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