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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할 것”

한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할 것”

등록 2017.04.28 12:00

신수정

  기자

작년 10월부터 1.25%기준금리 유지물가상승률 목표수준에서 안정 될 듯완화적 통화정책 유지해 나갈 예정

한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할 것”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신용정책을 지금과 같은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은은 향후 통화신용정책 결정 시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여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으며 이에대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7년 4월)’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017년 4월까지 기준금리를 연 1.25%로 운용하는 등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금리 운영은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향후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가계부채 증가▲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과 관련한 금융안정 리스크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을 살폈다.

우선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대규모 자본유출에는 내외금리차보다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전이, 국내경제의 취약요인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자본유출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외국인투자자금 유출입 결정 요인, 과거 사례, 현재 대내외 금융·경제상황 등에 비추어 대규모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세 역시 금년 들어 은행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돼 향후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의 영향, 대출금리 추가 상승 정도, 부동산 경기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국내 물가의 상승압력으로도 일부 작용할 전망이나 공급요인에 의해 주도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국내 물가를 추세적으로 높일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된 점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상방압력이 더욱 커질 경우에는 국내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은은 국제유가, 주요국의 경기상황 등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물가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계획했다.

또 당분간은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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