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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임하는 與野 각 당 전략은

조기 대선 임하는 與野 각 당 전략은

등록 2017.01.16 15:52

주현철

  기자

친박계 징계 기로 선 새누리더민주, 이번 주 경선룰 확정‘도로 호남당’ 된 국민의당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띄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여야 정치권이 조기 대선을 목전에 두고 설 민심을 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인적청산’을 서둘러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경선룰’을 확정 짓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또 국민의당은 ‘호남당’ 이미지를 굳혀 조기 대선 작업을 시작했고 바른정당 역시 ‘창당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중앙윤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대립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을 포함한 친박 핵심 세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상임전국위원회를 무산시키는 등의 행위로 윤리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리위 징계 결과에 따라 당내 인적청산을 마무리 짓고 조기 대선을 위한 비대위 구성과 더불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대선 경선룰’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여 조기 대선을 대비한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대선 경선룰에 대한 임시 안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촛불공동경선’ 도입 주장이 변수가 될 상황을 배제할 순 없지만 당헌당규위는 최종결정을 당 지도부에 넘겨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경선규칙이 확정되면 룰에 맞춰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도 지난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이끌어 나갈 선장을 뽑아 조기 대선 채비를 맞췄다. 전남 목포 출신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호남당’ 이미지도 굳혔다. 앞서 치른 원내지도부에서 호남 출신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면서 호남 기반으로 완벽한 진용을 갖췄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며 제3 지대는 녹색 지대 국민의당”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그는 당을 단합하기 위해 ‘자강론’에 초점을 두고 대선 대응 전략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바른정당 역시 지난 15일 당 로고와 색깔을 확정 짓고 창당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면서 조기 대선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나란히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

바른정당은 우선 창당작업에 집중하고 창당 직후 대선 출마선언을 한 유 의원과 남 지사를 대선 주자로 띄어 명절 '밥상 여론'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연휴가 끝난 뒤 반 전 총장을 영입 또는 연대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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