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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마친 갤노트7···아이폰7·V20과 본격 대결

숨고르기 마친 갤노트7···아이폰7·V20과 본격 대결

등록 2016.09.21 18:23

이선율

  기자

삼성 갤노트7, 19일부터 본격 판매LG V20, 29일 이통3사서 출시아이폰7, 10월말 경 국내 출시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시리즈, LG전자 V20, 사진=각 사 제공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시리즈, LG전자 V20, 사진=각 사 제공

배터리 폭발 결함을 해결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이 교환이 19일부터 이뤄지면서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교환 첫날 10만대가량을 전국 매장에 배치하고 이후 하루에 5∼6만대씩 추가로 공급해 25일까지 누적 40만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글로벌 판매는 다음달 초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물량이 100만 수준에 이르는 미국은 21일부터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강화된 S펜 기능, 방수·방진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폰으로 결함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출시 2주 만에 250만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도입해 보안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언론에 호평을 받았다. 홍채인식은 사전에 등록한 홍채를 통해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문보다 복잡하고, 정밀한 파악이 요구되기 때문에 지문인식을 잇는 차세대 스마트폰 인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건의 파문이 작지 않은 만큼 신제품 판매와 함께 오는 10월부터는 이미지쇄신을 위한 마케팅도 국내와 미국 등에서 적극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신제품 'V20'를 오는 29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홍콩 등을 대상으로 순차 공급할 방침이다.

'V20'은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인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세계 최초로 장착해 싱글 DAC 대비 오디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또한 ‘LG V20’에 보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보다 멋진 영상과 풍부한 오디오 사운드로 일상을 담아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LG전자는 고품질 오디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만큼 프리미엄 음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16일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3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다음달 중순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전작보다 큰 혁신이 없다는 등 외신의 혹평도 많았지만 예상 밖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계에서는 아이폰7 초기 판매가 전작인 아이폰6보다 거의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이폰7은 전작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방수와 무선 충전 기능이 강화됐다.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 7의 카메라에는 지난해까지 5.5인치 대화면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7 플러스에는 2배 광학 줌과 10배까지 줌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3.5㎜ 헤드폰 잭은 9년여만에 사라졌고 사라진 자리에는 각각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무선 이어폰인 '에어 팟'이 제공된다. ‘애플 에어팟’은 연결 단자가 기존의 3.5mm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뀐다.

방수기능은 수심 50m에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됐으며 화면도 보다 밝아졌다. 다만 아이폰7의 방수는 삼성전자보다 한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이 등급은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 언론 보도를 보면 북미에서 애플의 독주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지는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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