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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교환 첫 날, 예상보다 ‘차분’

갤럭시노트7 교환 첫 날, 예상보다 ‘차분’

등록 2016.09.19 18:24

수정 2016.10.09 14:43

한재희

  기자

실제 내방 후 교환된 물량 약 1800대삼성전자, 전국에 신제품 10만대 공급일부 판매점·대리점선 물량 확보 난색30일까지 교환 가능···추후 상황 협의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텔레콤 매장에서 한 고객이 배터리 결함 문제로 전 세계 리콜을 실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텔레콤 매장에서 한 고객이 배터리 결함 문제로 전 세계 리콜을 실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국내에서 이미 판매·개통된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이 19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는 교환 첫날 고객들이 붐빌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과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19일 10만대 규모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전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이상이 없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간 고객은 1800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부근의 한 통신사 대리점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8명의 고객이 제품을 교환해 갔다.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새 제품을 받아가는 데 평균 30분 정도 걸렸다.

매장 관계자는 “오늘부터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대리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다”면서 “현재까지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은 아니지만 주말까지 꾸준히 고객이 찾아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에서는 교환이 시작됐지만 새 제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 중구 소재 한 대리점 판매원은 “현재로서는 교환해 줄 기기가 없다”면서 “우리 대리점에서 개통한 고객들은 교환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구매처에 재고가 부족해 교환 신청을 못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를 통해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약 40만대”라면서 “교환 첫날인 오늘(19일), 많은 고객들이 몰리지 않은 것은 순차 교환 안내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조치들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각 통신사는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매장에서 교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교환해준다. SK텔레콤과 KT에서 구매한 고객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매장에서만 신제품 교환이 가능하고 LG유플러스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 교환 할 수 있다.

KT의 경우 직영 온라인 ‘올레샵’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신제품을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

고객들은 각 통신사가 안내한대로 자신이 구입했던 갤럭시노트7 기기를 소지하고 매장을 방문해서 교환 절차에 따르면 된다. 파손된 기기라고 하더라도 교환이 가능하며 충전기나 포장 상자 없이 본체만 들고 가도 교환이 된다. 10월 이후 교환 절차는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국내 통신시장에 40만대의 갤럭시노트7 교환용 신제품 물량을 공급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오는 28일부터는 광고방송과 물량 출하 작업 등을 재개하는 등 정상적인 판매와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른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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