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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자금 100兆 육박 2009년 이후 최대

부동자금 100兆 육박 2009년 이후 최대

등록 2016.03.31 14:31

박종준

  기자

금융권 예치금 97조7천억원···작년보다 무려 30조원 늘어

자료출처=한국은행자료출처=한국은행


지난해 가계의 여윳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가 소득을 현금성 자산에 묶어놓고 지갑을 닫으면서 자금잉여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중 자금잉여 규모는 99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사상 최대규모다.

자금잉여가 많다는 것은 신규 창출한 자금조달보다 운용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은 자금부족을 겪을 수 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 규모는 226조9000억원으로 전년 171조8000억원에 비해 55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금융기관 예치금이 97조7000억원이나 됐다. 이는 전년도 67조8000억원에 비해 30조원 늘어난 수치다.

현금 등 기타 항목은 12조4000억원 증가했고, 채권은 9조3000억원 늘었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는 16조8000억원 운용해 전년(-3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의 부채에 해당하는 자금조달 규모는 127조6000억원으로 전년(78조3000억원)에 비해 50조원 늘었다. 이 중 금융기관을 통한 장기 차입금이 111조4000억원 늘었다.

정부의 자금운용은 82조2000억원으로 전년(72조6000억원)대비 10조원 정도 늘었다. 지분증권·투자펀드에만 40조7000억원으로 전년(10조8000억원)에 비해 4배 늘었다.

이 기간 정부의 자금조달 규모도 6조4000억원 증가한 5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국채는 48조2000억원으로 전년(33조5000억원)에 비해 발행량이 늘어났다. 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전년보다 4조5000억원 줄어든 2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의 경우 자금조달규모는 전년보다 126조8000억원이 급감한 1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가 2조원 감소해 77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채권 발행은 5조1000억원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외조달도 전년(10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예치금(50조원)이 35조원 증가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은 -7조6000억원로 전년(18조9000억원)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

이 기간 국외의 자금조달은 110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해외증권(46조3000억원)과 직접투자(33조8000억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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