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27.1% 확대된 12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가량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률도 과거 3년치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통제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한국·유럽·중국·미국 자동차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비용통제와 원화약세, 고부가가치 매출비중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동력 트렌드 및 주주친화정책에 따른 수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전기동력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상황에서 한온시스템의 공조분야 역시 전통적 사업영역에서 파워트레인 영역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며 “여기에 액면분할과 분기배당, 비용통제 등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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