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의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줄어든 1900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전자전환했다. 판관비가 빠르게 늘어났고, 완전 폐로 등 신규사업 관련 지출이 추가되며 경상개발비가 크게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강선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개발비가 급증했고, 용역매출 및 EPC매출의 원가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마진이 낮은 공사매출 비중이 낮아졌음에도 매출총이익이 감소한 것은 다른 마진 악화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매출원 역시 국내 발전소 설계 매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이 지난 2012년 1343억원에서 지난해 310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국내 전력수급 안정으로 용역 매출이 같은 기간 6298억원에서 4818억원으로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신규 매출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아직 국내 발전소 발주 공백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메울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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