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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체감경기 두달 연속 하락···6개월만에 최저

건설업계 체감경기 두달 연속 하락···6개월만에 최저

등록 2016.01.04 16:19

김성배

  기자

건산연 CBSI지수 86.7 기록···공급과잉에 금리인상 등 악재 영향 분석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악화되며 최근 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12월에는 공사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4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해 12월 CBSI가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8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을 밑돌면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곳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CBSI는 지난해 8월 91.6을 기록, 100 아래로 떨어진 뒤 5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특히 12월은 공사발주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지난해 12월은 이례적으로 하락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12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지수는 소폭 개선됐지만 건축공종 지수는 악화됐다”며 “특히 주택 지수가 공급과잉, 금융정책 기조 변화, 시중금리 인상 등에 의해 크게 악화해 최근 주택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는 7.7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해 한 달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중견업체(93.8)는 9.1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고, 중소업체도 8.1포인트 떨어지며 63.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이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99.0을 기록했고 지방기업은 9.7포인트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이달 CBSI가 78.1을 기록, 전월 대비 8.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보통 1월에는 공공공사 발주가 줄고 혹한기에는 공사물량도 감소해 C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1월에도 CBSI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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