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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 ‘한국 기업 참여’ 방안 논의

수은,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 ‘한국 기업 참여’ 방안 논의

등록 2015.12.11 12:25

조계원

  기자

자료=수출입은행자료=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러시아 극동해양항만기술연구소(이하 ‘FEMRI’)와 공동으로 ‘제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실질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러시아 측 FEMRI, 연해주투자청, 블라디보스톡 시청 등 유관기관은 물론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이 참가해 제안사업을 검토하고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미하일 콜로샤 FEMRI 교통개발부장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유라시아 이니셔브의 연결을 위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가시화와 함께 극동지역의 철도, 항만, 도로, 물류거점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나진-하산-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우수리스크 구간의 ‘철도 복선화 및 고속화’가 핵심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은 역시 ‘나진-블라디보스톡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문경연 수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구상의 현실화를 위해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구간별, 분야별 사업을 러측이 구체적인 리스트로 제시했다”며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라측이 제안한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러측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하에 추진되는 동북 지역의 차항출해(借港出海·항만을 빌려 동해로 진출) 전략을 하나로 묶어낸 것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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