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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을 잡아라···신한·KB국민·우리·KEB하나 혈전 예고

모바일 시장을 잡아라···신한·KB국민·우리·KEB하나 혈전 예고

등록 2015.11.06 10:35

박종준

  기자

신한은행, 써니뱅크 출범 가시화로 경쟁 치열할 듯

모바일 시장을 잡아라···신한·KB국민·우리·KEB하나 혈전 예고 기사의 사진

신한은행이 모바일 전문은행인 써니뱅크 (Sunny Bank)를 준비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르면 내달 출범을 앞둔 신한은행은 써니뱅크는 벤처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을 통해 인터넷은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전국의 신한은행 7만여 개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 지갑 기능, ATM(현금자동인출) 서비스까지 탑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6일 “인터넷 및 모바일 등 비대면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것만 알고 있. 어떤 기능 등이 포함되고 언제 출범할지 등 자세한 내용은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모바일 은행 출범은 ‘리딩뱅크’를 자처하는 은행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모바일 뱅크 분야를 선점한 KB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 등에 비하면 시기가 늦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은 올해 5월 이용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은행도 ‘위비뱅크’라는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내놓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위비대출의 경우 출시 이후 최근까지 3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 7월부터 보험상품 판매에 이어 9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신용대출 상품인 ‘위비 모바일 SOHO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효성ITX와 손잡고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계좌조회부터 ATM 현금출금까지 가능한 ‘우리워치뱅킹’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역시 통합 이후 하나멤버스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원뱅크)를 출시한 IBK기업은행도 모바일뱅크 전쟁에 가세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모바일뱅크는 시대 흐름으로 새삼스러운게 아니다”면서 “신한은행의 가세로 시장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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