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4℃

  • 인천 23℃

  • 백령 19℃

  • 춘천 24℃

  • 강릉 18℃

  • 청주 24℃

  • 수원 25℃

  • 안동 25℃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25℃

  • 전주 26℃

  • 광주 27℃

  • 목포 24℃

  • 여수 21℃

  • 대구 27℃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4℃

  • 제주 22℃

LG디스플레이 “OLED 역량강화 집중해 본궤도 진입할 것”

LG디스플레이 “OLED 역량강화 집중해 본궤도 진입할 것”

등록 2015.10.22 20:57

수정 2015.10.22 22:03

이선율

  기자

대형화 TV 패널 승부수·내년 OLED 100만대 목표엄격한 재고관리·비용절감 등 보수적 사업기조 유지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15회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5)에 나란히 참여해 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UHD OLED TV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15회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5)에 나란히 참여해 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UHD OLED TV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패널 판매가격 하락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올레드(OLED) TV 사업에 전력을 추구해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이후부터는 시장상황 악화를 고려해 엄격한 재고관리, 다방면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수적인 사업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올레드 TV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고 가장 우선순위로 삼아 내년에는 생산 확대에 따라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은 40~50만대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되는 수치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비가 올 때 어떻게 하면 안맞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비를 적게 맞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몇 년 후 새로운 혁신 시대가 올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규모의 경제에 따라 내년에는 올레드 TV가 본궤도에 오르는 해”라며 "수율도 골든수율인 90% 이상을 달성해야 의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드TV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신기술 공정을 개발하면서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당초 55인치 모델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65,77인치 대면적이 더 많이 팔리는 추세를 보이는 등 상품 믹스에 따른 오차가 발생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올레드 TV 대형 화면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최적화된 팹(생산시설)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용 패널 중에서는 중국업체들이 생산에 뛰어든 32인치용 패널 재고가 가장 심각해 판매가격이 10%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에 재고가 많아지는 것은 정상적”이라며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며 TV는 12주, 노트북 등 IT는 4주 정도를 적정 재고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하드웨어 양적 성장이 당분간 저조하겠지만 모바일을 포함해 디스플레이로 취급하는 제품 대수를 따져보면 25억대 정도에서 2020년 30억대 내외가 될 것”이라며 “IoT(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300억대 기기가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레드 사업경쟁력을 높이고자 내부적으로 올레드 TV 생산라인에 대해 극한의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레드 사업) 수율 문제는 계속적으로 신규 공정에서의 택타임을 줄이기 위한 여러 시도를 많이 했고 내년 수율은 올해보다는 더 긍정적인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의 올레드 패널 추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보다 올레드가 기술적 노하우 면에서 훨씬 더 어렵다”며 “경쟁사가 투자하고 생산하는데 최소한 3년의 간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7조1582억원의 매출과 33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