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 현상으로 농사용 전력판매 8.6% 상승산업부, 2분기 ‘전력판매동향’ 발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내수 둔화가 있었음에도 올 2분기(4~6월) 전력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력판매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163억kWh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전력판매는 철강·반도체에서는 전력사용량이 감소했으나, 화학제품··자동차·기계장비 등에서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낮은 요금으로 전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농사용과 기저효과가 발생한 교육용은 각각 8.6%, 5.5% 증가했다.
일반용 전력사용량은 3.3% 상승했다. 영업일수가 1.5일(66.5→68일) 늘고 도심 오피스 등의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발전사-한전 간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9% 증가한 1만1696kWh로 집계됐다.
전력시장가격(SMP)은 평균 94.95원/kWh로 전년동기대비 34.1% 하락했다. 현행 전력시장에서는 해당 시간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료비가 가장 싼 순서대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투입된 발전기의 연료비를 SMP로 일컫는다.
2분기 최대수요전력은 지난달 24일 오후 15시로 6988만kW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만kW 상승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