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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님’ 아역 구승현, ‘제2의 유승호’ 탄생 예고

영화 ‘손님’ 아역 구승현, ‘제2의 유승호’ 탄생 예고

등록 2015.07.08 08:12

김재범

  기자

영화 ‘손님’ 아역 구승현, ‘제2의 유승호’ 탄생 예고 기사의 사진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한국영화에선 만나볼 수 없던 독특한 판타지 호러 장르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목받는 영화 ‘손님’(제작: ㈜유비유필름/㈜웃는얼굴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각본/감독: 김광태)이 ‘우룡’의 하나뿐인 아들 ‘영남’을 연기한 구승현의 캐릭터 스틸을 8일 오전 공개했다.

구승현이 연기한 영남은 폐병에 걸렸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아빠 말을 잘 들어 빨리 병을 고치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착한 아들로, 세상에서 아빠가 최고라고 믿는 ‘아빠 바보’이기도 하다. 전쟁 통에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떠돌다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들어오게 된 이후, 자신을 돌봐주는 예쁜 ‘미숙’(천우희)이 엄마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아빠의 쥐 쫓는 일을 돕는다.

악사인 아빠의 재능을 이어 받아 바이올린을 켜는 재주를 가진 영남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아빠와의 합주도 선보이며 마을의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구승현은 훈훈한 부자 케미를 선보인 류승룡을 비롯해 이성민 천우희 이준 그리고 감독과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손님’ 현장의 마스코트가 됐다.

영화 ‘손님’ 아역 구승현, ‘제2의 유승호’ 탄생 예고 기사의 사진

김광태 감독은 “영남 캐릭터는 무조건 귀여워야 된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전하며 “오디션을 통해 많은 아역 배우들을 만났지만 구승현이 가장 귀여웠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언론 시사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룡은 우룡의 말투를 사투리로 설정하는 바람에 아들인 승현이도 사투리를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얘기하며 “평상시에도 승현이와 함께 밥 먹었슈?, 아니에유?, 안녕하세유~ 등의 사투리를 계속 사용하며 같은 말투를 연습했다”고 서로 닮은꼴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특훈 에피소드를 통해 판박이 부자가 탄생하게 된 비결을 전했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9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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