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연간 전력판매 4776억㎾h···전년比 0.6% ↑
지난해 12월 겨울철 추위로 전기난방 부하가 증가하면서 전력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전력 판매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한 426억㎾h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 증가했다.
업종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철강(-3.5%), 반도체(-0.3%), 섬유(-2.7%), 요업(-3.5%), 펄프종이(-2.6%) 등의 전력 판매가 줄었다. 반면 화학제품(4.2%), 자동차(5.2%), 기계장비(6.0%), 석유정제(6.9%), 조립금속(3.7%), 조선(11.3%) 등은 증가했다.
주택용은 평균기온이 하락으로 난방부하 증가에 따라 전력 사용은 전년동월대비 2.0% 늘었다. 심야용은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과 계약전력이 감소한 탓에 6.8% 줄었다.
일반용 전력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4% 증가했다. 평균기온이 하락에 따른 난방부하 증가와 계약전력((4.3%↑)이 증가한 영향이다.
교육용도 난방부하 증가로 6.1% 늘었다. 겨울방학 시기도 12월에서 1월로 늦춰진 탓도 있었다.
같은 기간 농사용은 지자체 특성화 작물 육성정책 등으로 전기설비 증가, 강수량 증가로 배수 관련 전력사용이 늘면서 전력 판매량이 7.3% 증가했다.
발전사-한전 간 전력거래량은 평균기온 하락과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5% 늘어난 468억kWh로 집계됐다.
전력시장가격(SMP)은 평균 144.10원/kWh로 전년동월대비 3.9% 하락했다. 현행 전력시장에서는 해당 시간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료비가 가장 싼 순서대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투입된 발전기의 연료비를 SMP로 일컫는다.
12월 최대전력수요는 17일 오전 11시로 8015만㎾였다.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936만㎾로 예비율은 11.5%를 유지했다.
한편, 2014년 연간 전력판매실적은 4776억㎾h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 늘어난 4889억kWh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44조 1777억 원으로 전년대비 4.9% 상승했다. 반면 거래가격인 연평균 SMP는 142.26원/kWh으로 전년대비 6.5% 줄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