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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솔라원+큐셀’ 태양광 계열사 합병

한화그룹, ‘한화솔라원+큐셀’ 태양광 계열사 합병

등록 2014.12.09 08:02

강길홍

  기자

한화그룹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광산업 관련 계열사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한다.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삼성계열사 4곳을 전격 인수한 한화는 태양광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각각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결정하고 이를 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발표했다.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는 셀 생산 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한다.

한화는 3GW 이상의 생산 규모를 보유한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다각화했다.

합병 절차는 2015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고 대표는 한화솔라원 현 대표이사인 남성우 대표가 맡는다.

한화그룹의 이번 합병은 지금까지 태양광 사업에 단행한 투자에 비해 효율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정상급 업체로 성장시킴으로써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는 2010년 중국 국적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태양광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사명을 한화솔라원로 바꿨다. 또한 2012년에는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독일 태양광 장비회사 큐셀을 인수하며 태양광 투자를 확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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