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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상장 절차 돌입···흥행몰이 성공할까

BGF리테일 상장 절차 돌입···흥행몰이 성공할까

등록 2014.01.23 16:43

김민수

  기자

편의점 CU를 소유한 BGF리테일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전날 BGF리테일이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소외되며 시중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은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며 일찌감치 유망한 종목으로 각광받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IPO에 나섰던 한국정보인증과 인터파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 상단의 공모가가 확정되는 등 올해부터 다시 IPO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또한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BGF리테일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지난 1994년 설립돼 일본훼미리마트와 제휴를 맺고 훼미리마트라는 브랜드를 통해 처음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 2012년 보광훼미리마트라는 기존 상호를 BGF리테일로 교체하고 편의점 브랜드 역시 CU로 변경하며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홍성조 대표이사로 지분 3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훼미리마트는 2대 주주로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2조3072억원, 순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매출액이 2조8572억원, 순이익은 423억원에 달했다.

BGF리테일 측은 일본훼미리마트와 20년간 지속해온 협력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주모집 없이 구주매출로만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일본훼미리마트가 지분 25%를 전부 구주매출할 경우 공모 규모는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올해 연간 순이익이 작년보다 더 증가하게 될 경우에는 공모규모가 2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공개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시가 총액은 8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일본훼미리마트의 보유 지분 전체 매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BGF리테일에 대해 일반적인 심사 기준을 적용해 상장 여부를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심사는 최대 45일이 걸리며 상장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빠르면 올해 5월 경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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