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마감한 우리F&I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 BS금융지주-MBK파트너스컨소시엄, 대신증권, IMM프라이빗에쿼티(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5곳이 참여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우리파이낸셜에는 KB금융과 대신증권 2곳만 응했다.
먼저 우리F&I 유력 후보자로는 대신증권과 IMM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인수 후보자들 중 가장 높은 금액인 3200억~3400억원대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S금융과 KB금융, KKR은 이에 못 미치는 3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파이낸셜은 KB금융이 대신증권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의 인수가격은 3000억원 안팎으로 대신증권이 제시한 2500억원 안팎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예비 입찰에 참여한 곳은 각각 9곳과 5곳이었으나 본입찰을 앞두고 LIG손해보 험 등 우량 매물이 나오고, 실사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중도 인수 포기 후보자가 속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F&I의 경우 실사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인수군들의 포기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가격이 떨어지면 우리금융도 계열사 매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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