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드러그스토어 ‘롭스’, 다음달 홍대에 1호점 개장

등록 2013.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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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드러그스토어가 다음달 홍대에 문을 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그동안 추진해온 드러그스토어의 브랜드 이름을 롭스(LOHB's)로 정하고 관련 도메인 등록 작업까지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롭스라는 브랜드 이름은 영어단어 러브(love)의 앞 두글자와 헬스·뷰티의 머리글자를 각각 따서 지었다.

당초 지난달 1호점을 낼 계획이었으나 상호명 선정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오픈이 연기했다.

롯데의 롭스 1호점은 홍대점으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중순께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대입구와 강남역에 2·3호점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롭스의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전했다.

롭스는 약국이 없는 드러그스토어 형태로 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새로 뛰어들면서 드러그스토어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롯데의 드러그스토어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와 기대를 함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경기가 좋지 않고 큰 고객이었던 일본인 관광객까지 줄어들었다”며 “주요 상권에는 이미 선두 업체들이 포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까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가 새로운 상권을 어떻게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