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사업 추진···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 투자

최종수정 2021-0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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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예스파워테크닉스 33.6% 지분 확보
미래차 소재 시장 선점 계획

최태원 SK회장이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포럼 2019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생산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 투자를 통해 전기차용 전력 반도체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개발 지원, 설비 증설 투자 등을 통해 미래차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인 SiC 전력반도체 분야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원을 투자해 지분 33.6%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포항에 100mm 및 150mm 혼합 생산 기준 전기차 약 14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산 최대 1만4400장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전자기기,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필수 부품으로 시장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양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아 세계적인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SK는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확보를 통해 신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첨단소재 분야 중에서도 기술 난이도와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고객 맞춤형 소량생산 방식으로 형성된 시장 특성을 갖췄다. 칩 설계 기술과 고온 공정 제어 노하우가 동반돼야 한다.

2017년 설립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10년 이상 SiC 전력반도체 개발 경력을 갖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특허 23건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SK㈜는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투자로 연구개발 지원 및 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반도체 및 웨이퍼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친환경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SiC 전력반도체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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