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8개 상장사 중간·분기 배당 9.3兆

최종수정 2019-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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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규모 전년대비 2100억원 느는데 그쳐
삼성전자 중간·분기배당 7.2兆···전체의 77% 차지

올해 상장사들이 실시한 중간·분기 배당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크게 감소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중간·분기 배당 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9년 중간·분기배당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사 58곳, 코스닥 상장사 17곳 등 상장법인 58개사가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을 실행했다. 배당액은 9조3199억원으로 지난해(9조1060억원)보다 2139억원(2.3%) 증가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중간·분기 배당 규모는 2016년 9536억원에서 2017년 4조6475억원으로 늘었고 2018년 9조1060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는 전년대비 2139억원 느는데 그치며 증가 추세가 주춤했다.
이중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금액은 총 9조2734억원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6년 9281억원 수준이던 배당액은 2017년 4조6018억원으로 급증한 뒤 2018년(9조556억원)부터 9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늘리며 코스피 전체 배당액 규모를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중간·배당금액은 7조2138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였다.

삼성전자 배당액은 2016년(1416억원) 이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도입한 2017년(2조8968억원), 2018년(7조2138억원)까지 매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은 중간·분기 배당 실시 회사와 배당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배당금액은 총 465억원으로 전년(504억원)대비 39억원 줄었다. 실시 회사 역시 2017년(21개사) 이후 2018년(18개사), 2019년(17개사)까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중간·분기 배당 제도를 채택한 회사 수는 1093개사로 전체 상장법인(2083개사)의 52.5%를 차지했다. 이중 코스피 상장사가 412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681개사로 조사됐다. 주로 코스피 상장사는 중간배당제, 코스닥 상장사는 분기배당제를 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배당은 사업연도 중 1회, 분기배당은 사업연도 중 각 분기 말일에 이사회 의결을 걸쳐 금전 등으로 배당하는 방법이다. 결산기 말일에 주주총회를 걸쳐 배당을 결정하는 결산배당과 차이가 있으며, 중간·분기 배당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나 정기예금 수익률을 웃돌아 투자대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높아지는 투 관심에도 올해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실시율은 5.3%에 그쳤다. 제도를 도입한 회사는 1093개사였으나 실제 배당에 나선 곳은 58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실시율이 2.5%로 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경우 평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나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높아 투자대상으로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회사별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거나,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는 회사의 배당실시 내역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간·분기배당과 연말배당을 포함한 연 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코스피가 3.7%, 코스닥이 3.1%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해보다 0.8%포인트,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 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주식에 투자했을 때 배당수익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배당 시점별 보통주의 시가배당률을 합한 뒤 단순평균으로 낸 값이다.

2018년 기준으로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배당성향은 코스피가 59%, 코스닥이 43.8%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해 코스피는 8.8%포인트 올랐고, 코스닥은 1.3%포인트 내렸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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