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은 열어뒀지만···신한금융, 인터넷은행 뛰어들까

최종수정 2019-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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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5일까지 가능성 열어두며 파트너 물색
생활플랫폼으로 발전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 지향
혁신 가능한 ICT기업 아니라면 실익 얻기 어려울 듯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얻기 위한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됐다. 지난 5월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이번 예비인가 신청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한금융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얻기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지난 5월 예비 인가 신청에서 고배를 마신 토스와 키움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 구성에 변화가 예상되는데, 키움 컨소시엄의 경우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토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가 참여를 철회한 신한금융지주에 시선이 쏠린다. 이미 출범한 카카오뱅크와 케이(K)뱅크의 형태가 ‘대형 시중은행+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이 다시 한번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에 도전장을 내밀지 여부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그동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진두지휘 해 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한 몫했다.

신한금융도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에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ICT 기업과 파트너를 이룬다면 인터넷은행에 참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금융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맞는 ICT기업이 파트너일 때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해 보인다.

지난 3월 신한금융은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했던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측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인터넷은행 사업 계획을 접은 바 있다.

당시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생활금융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3분기에)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다시 참여할지 여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환에 맞춰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는 쇼핑을 비롯한 부동산, 유통, 여행 등 금융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생활금융플랫폼 구축과 같은 선상에서 추진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경우 자체적으로 혁신금융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매력도도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한금융이 확실하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형 ICT기업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면 실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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